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우리집 삼남매의 취향별 영화 추천합니다

1. 보스베이비(2017년 개봉작)
7살의 꼬마 팀 템플턴은 부모의 사랑을 한껏 받으며 살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모님이 택시를 타고 한 검은 정장을 입은 갓난아이를 데려와서는 너의 동생이라고 말합니다.
그 아기가 들어오고나서는 집안 분위기는 완전히 뒤바꼈습니다. 오로지 혼자서 사랑받던 팀은 아이가 들어오고 이 집안을 장악하고 부모님의 사랑도 독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아기의 정체는 베이비주식회사의 보스로서 비밀 임무를 수행중이었습니다. 그 임무는 부모님의 회사 퍼피주식회사의 신모델 출시를 막아내는 것. 보스베이비가 임무를 성공해야 베이비주식회사로 돌아가 빅보스가 될수있고, 팀은 보스베이비가 돌아가야 부모의사랑을 독차지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7개월 보스베이비와 7살 팀의 퍼피주식회사 기밀 찾아내기 공조.


보스베이비는 큰아이 6살, 둘째아이가 18개월일때 성우더빙버젼으로 봤는데 한국어대사가 너무 기발하고 귀여워서 우리어른들도 너무 재밌게 봤어요. 보스베이비가 팀에게 말하는걸 들켰을때 갑자기 말 못하는척 중후한 목소리로'옹알옹알'하는 장면~~ 우리가족 빵 터졌답니다.
특히 진짜 아기였던 둘째아이가 너무 푹 빠져서 너도 베이비나라에 있던 시절이 기억나는가보다 하며 농담을 했는데, 우리 큰아이에게는 농담이 아니었나봐요^^
동생이 베이비나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했더니 절대 안된다며 동생을 안고 슬프게 울었던 너무 귀여운 기억이 있네요.
신기한게 막내가 태어나서 돌쯤 되었을때 다시 한번 봤는데 이 아이도 보스베이비를 보면서 굉장히 집중을 하더라구요. 진정 아기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엄마뱃속에 있던 기억이 떠오르는 걸까요?
2. SING (2016 개봉)

한때 잘나갔던 극장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은 극장을 살리기 위한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합니다. 오디션 전단지에 실수로 상금을 잘못 찍은 덕에, 오디션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기린, 코끼리부터 달팽이까지 오디션 스케일이 어마어마해집니다.
그중 합격자는 슈퍼맘 로지타, 고슴도치 락커 애쉬, 아빠를 도와 도둑질하는 고릴라 조니, 무대울렁증 코끼리 미나, 얍삽이 생쥐 마이크, 퍼포먼스의 달인 군터

이렇게 4팀의 동물들은 각자 스토리도 있고 꿈도 있습니다. 이들의 꿈의 무대는 참 힘겹기만 한데 버스터 문이 그들의 꿈을 이뤄줄수 있을까요??
스토리는 뻔한데 역시 음악 영화다 보니 음악이 다한 영화입니다. 거기에다 동물캐릭터가 우리 아이들을 사로잡았어요.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한건 25남매 키우는 돼지 로지타^^
오디션 보기 위해 아이들 자동돌봄장치(?)같은 걸 설치하는데 그 부분을 특히 좋아하더군요.
우린 아이들 때문에 늘 한국어 더빙을 먼저 보는데, 나중에 영화채널에서 다시 해주는 오리지널로 봤을때 애쉬의 목소리가 스칼렛 요한슨 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의 블랙위도가 고슴도치라니~~ 게다가 노래도 너무 잘하네요♡♡

우리 세 아이들이 모두 재밌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2편입니다. 두 영화 모두 2편이 있지만 제 기준엔 오리지날 1편이 제일 재미있는거 같아요. 특히 보스베이비는 넷플릭스에 시리즈물도 나와있고 돌아온 보스베이비도 다 보았는데 역시 옹알옹알 보스베이비가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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